[새로나온 책] 7월 둘째 주

[새로나온 책] 7월 둘째 주

 ◇위대한 발명, 탄생의 비밀=위대한 발명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과학 교양서. 포스트잇·수정액·면도기 등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발명품부터 즉석카메라·압력솥·매직테이프 등 엄청난 부를 가져다 준 발명품까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발명품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에디슨이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할 뻔한 사건, 딸의 투정에서 시작된 즉석카메라 등 위대한 발명품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에피소드가 숨어있다. 호기심이 빚어낸 발명품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발명품의 기본 원리와 발명가들의 삶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발명연구단 지음, 케이앤피북스 펴냄, 1만1000원.

 ◇삼성 브랜드는 왜 강한가=‘삼성’이라는 브랜드의 힘이 어디서 왔을까. 브랜드는 단순히 광고나 캠페인을 통해 만들어지는 마케팅의 결과가 아니다. 브랜드는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통해 구축되며, 고객은 물론 조직 구성원, 주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저자들은 삼성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한 비결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기업의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힌다. 삼성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삼성의 브랜드·기업 이미지 관리 활동, 브랜드 강화 전략 등 삼성의 브랜드 경영 활동을 총망라했다. 신철호·이화진·하수경 지음, 김앤김북스 펴냄, 1만1000원.

 ◇마릴린 먼로의 점에서 소크라테스를 읽다=‘괴짜 철학자의 유쾌한 상상’이라는 부제처럼 플로리다A&M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현실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에 철학적으로 접근, 발랄하고 흥미로운 논리적 해법을 제시한다. 신의 존재나 회의론 등 전통적인 철학의 명제는 물론 TV 등 대중매체, 인터넷, 남녀평등, 동성애, 비디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주관과 판단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를 철학과 연결해 해석한다. 마이클 라보시에 지음, 문세원 옮김, 글로세움 펴냄, 1만5000원.

 ◇10-10-10, 인생이 달라지는 선택의 법칙=선택의 기로에서 오늘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제목의 10-10-10은 각각 10분 후, 10개월 후, 10년 후 세 가지 시간대를 의미한다. 저자는 인생의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10분 후, 10개월 후, 10년 후의 결과를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바로 지금, 예측 가능한 미래, 아주 먼 미래를 돌아보고 인생을 관리하라는 뜻이다. 우리가 내린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내 안에 무의식으로 존재하는 명분과 욕망, 필요와 두려움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수지 웰치 지음, 북하우스 펴냄, 1만3800원.

 ◇승자의 뇌구조=성공한 사람들의 뇌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그것과 무엇이 다를까. 국내에서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개인과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을 뇌과학에 근거해 제시했다. 현대 뇌과학에 따르면 인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무의식의 지배를 받고 있다. 직장과 가정에서의 행동, 개인의 성공을 이끄는 자연법칙, 최강 브랜드의 비밀, 조직의 진정한 가치 등을 무의식을 조종하는 림빅(대뇌변연계)을 통해 풀어냈다.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유영미 옮김, 1만3000원.

 ◇존 코터의 위기감을 높여라=기업 현장에 몸담은 CEO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변화관리, 위기극복 방법에 대한 해답을 주는 책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 됐다. 저자는 직원들에게 항상 위기 의식을 높일 것을 주문한다. 또한 조직의 위기감을 조성해 그를 바탕으로 놀랄만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파한다. 위기를 모르는 순간, 진정한 위기가 엄습하기 때문이다. 모든 혁신과 변화는 위기감에서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존 코터 지음, 김영사 펴냄,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