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DoS’ 종합대책 상황실 가동

KT 디도스 종합대책 상황실.
KT 디도스 종합대책 상황실.

통신사업자 KT(대표 이석채 www.kt.com)는 인터넷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 상황실을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나 통신 전용회선 고객 가운데 ‘디도스(DDoS)’ 공격을 받는 고객을 위해 국제구간이나 다른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를 타고 들어오는 유해 통신(트래픽)을 막아주기로 했다. 또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인터넷 사이트를 ‘클린존(Clean-Zone)’으로 옮기고, 공격 유형·추이를 계속 감시(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특히 ‘디도스’ 공격에 악용된 컴퓨터(PC)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사용하는 고객 8590명에게 ‘팝업’ 알림창을 띄워 악성코드 백신프로그램인 ‘쿡닥터’를 설치할 수 있게 도왔다고 전했다.

KT는 공격 상황이 악화하면 모든 고객(674만명)에게 ‘팝업’ 알림창을 띄우고, 감염 PC를 쓰는 고객에게 전화로 연락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IT서포터즈’ 400명과 서비스 요원 7700명을 현장에 보내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주기로 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