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 출자를 받은 제16호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제도란, 특구 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 3월 도입된 제도로서 올해로 제도시행 4년차를 맞고 있다.
이번에 설립 승인된 서울프로폴리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설립한 선바이오텍에 이은 두 번째 연구소기업으로 2004년 4월에 설립돼 프로폴리스를 활용한 천연 항생제를 생산하는 바이오분야 기업이다. 서울프로폴리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출자기술인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방법’ 등을 활용해 그동안 난용성, 점착성, 향취 등의 고유한 물성 때문에 일부 분야에 한정 사용됐던 프로폴리스를 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동물 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소기업 설립승인으로 올 상반기에 총 4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도 연구소기업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에 3개 이상의 연구소기업이 추가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