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노트북용 LCD 패널 판매 400만대 돌파](https://img.etnews.com/photonews/0907/200907090233_09041655_2005649112_l.jpg)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처음으로 노트북PC용 LCD 패널 판매량 월 400만대를 돌파했다. 전세계 노트북PC용 LCD 패널 시장 선두 업체의 확고한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지난 6월 노트북PC용 LCD 패널 판매량이 406만대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급증한 규모다. 또 소형 넷북 PC용 LCD 패널까지 포함하면 450만대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PC용 LCD 패널 시장에서 지난해 1분기부터 줄곧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 10개월 연속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고객사 기반 확대와 정확한 수요 예측 및 적기 투자로 노트북PC용 LCD 패널 시장 선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본사 영업조직을 해외로 전진 배치, 고객 밀착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세계 유수의 노트북PC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 LCD 패널, 16:9 와이드형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동선 LG디스플레이 상무는 “고객과 시장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끊임없이 만드려는 노력이 가져온 결실”이라며 “수량 1등을 넘어 향후 더욱 뛰어난 제품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