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9일 최근 한국과 미국 주요 정부의 금융기관, 언론사 등을 목표로 한 사이버공격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가지고 있다면서 잠재적인 공격에 대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국무부 사이트에 대해서는 대규모 공격이 없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컴퓨터긴급대응팀과 협력해 공동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버공격의 배후가 북한이나 북한의 추종세력일 가능성과 관련, 켈리 대변인은 아무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개입 여부와 관련, 아무런 정보가 없으며 확인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켈리 대변인은 주한 미국 대사관의 웹사이트가 이번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면서 “주한 미국 대사관의 웹사이트는 마비되는 일이 없고 물리적으로 어떤 공격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