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 www.tmax.co.kr)는 지난해 1021억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1위 소프트웨어 기업(SW)으로 도약하며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1997년 IMF 구제금융 시절 박대연 KAIST 교수가 설립한 토종 SW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외국계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기업용 SW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품 ‘제우스(JEUS)’는 출시 3년 만인 2003년부터 IBM, 오라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을 제치고, 한국 미들웨어 시장에서 6년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7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티베로’는 지금까지 20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며 국내 DBMS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지금까지 40여종의 SW를 자체 개발해 ‘Tmax 소프트웨어 스택’을 완성해 기업용 솔루션 라인업을 갖췄다.
이는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 확보가 회사 제 1의 사명이라는 원칙을 12년간 지켰기 때문이다. 외산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티맥스소프트가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국내 최대 규모인 소프트웨어 전용 연구소 ‘티맥스소프트 센터’를 설립해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R&D 비용으로 투자한다. R&D 센터에는 설립자인 박대연 회장을 비롯해 현재 700명이 넘는 국내 연구인력들이 모여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설립부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출발한 기업이다.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에서 대한민국 SW 기술력을 입즈하겠다는 것이 티맥스의 목표다.
문진일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올초 2009년 경영목표로 ‘고객중심 경영, 수익 경영, 인간 경영’을 선언했으며 고객을 존중하고 감동시키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영을 하겠다”면서 “연구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내 단순히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는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글로벌 SW기업으로 도약해 IT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