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인도네시아에 전자정부 기술을 수출한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약 56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재무부 국가재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로 39개월 동안 예산부터 결산까지 인도네시아의 국가재정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직원 교육, 시스템 유지보수까지 총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측도 한 차원 높은 재정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정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함으로써 향후 시스템 확산과 기능 고도화 등 후속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LG CNS 측은 “이 사업으로 올해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으로 베어링포인트, TCS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수주전에 참여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정부의 힘도 보태졌다. 조기현 LG CNS 공공·금융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사업을 수주한 데는 기획재정부, 수출입은행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의 전자정부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