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전자신문이 초기 단계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지망생 지원 및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국내 최대 통신그룹인 KT와 전자신문은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신규 아이디어를 공모·시상하는 ‘KT 벤처 어워드 2009’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10일 서울 전자신문 본사에서 최두환 KT 사장(서비스디자인부문장)과 금기현 전자신문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KT 벤처 어워드 2009’는 유망 신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대학(원)생 및 일반인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2∼4인)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일반 공모 분야 접수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테마 공모는 9월 20일까지 홈페이지(ktidea.kt.com)에서 가능하다.
일반 공모는 KT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BM)과 서비스, 기술 등이 대상이다. KT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될 BM과 서비스, 기술도 포함된다. 테마 공모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공모 6000만원과 테마공모 4000만원 등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KT와 전자신문은 총 3단계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심사기간에 단계별로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 비즈니스모델로의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응모작은 KT 전문가의 비즈니스 플랜 작성 워크숍을 실시하고 2차 통과작은 KT 전담을 통한 사업계획 구체화 작업이 지원된다. 최종 당선작은 KT와 공동 사업화 기회를 부여하고 기술·재무·회계·전략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 자문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금기현 전자신문 대표는 “KT 벤처 어워드 2009가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생 등 미래 기업인을 꿈꾸는 모든 젊은이의 등용문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환 KT 사장은 “전자신문과의 협력을 계기로 최종 당선작 공개 발표회를 마련하는 등 공모전 이후 사후 육성 및 사업 적용 등도 적극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