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5회 전국직장야구대회에서 SW 디비전 상위 4개 팀이 연이어 중하위권팀에 패하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후반부로 접어든 리그 순위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SW 디비전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던 네오위즈는 임우열의 4타점 활약 속에 강호 블리자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솔로 홈런과 완투 호투 등 공수 양면에서 돋보인 오승훈의 활약에 힘입어 지오매니아를 11-10으로 꺾고 2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허용범·오재석·진문용 등의 맹타를 기반으로 우승 후보 시만텍코리아를 14-4로 완파했다. 파수닷컴은 이수용의 5이닝 2자책점 호투 속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13-3으로 눌렀다.
시스템I 디비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사승운의 호투로 한국후지쯔를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래셔널비젼은 지난해 우승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A)에 낙승을 거두고 5승 2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시스템II 디비전에서는 조무호 감독이 이끄는 진두IS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B)에 10-8 신승을 거뒀고, 휴맥스는 이정훈의 홈런을 앞세워 닉스테크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HB CORP는 선수 부족으로 팀 운영에 비상에 걸린 SK텔링크에 몰수승을 거두고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유니보스는 조진만의 완투 속에 T1바코드를 12-2로 눌렀고, SK C&C는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LG엔시스에 낙승을 거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