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자동화사업본부는 13일 변압기를 장착하지 않은 무변압기형 태양광 인버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변압기가 장착된 이전 모델에 비해 이번에 출시된 삼상 태양광 인버터 제품들은 최대 2% 가량 효율이 향상됐다. 또, 마스터-슬레이브 교대 방식의 경우 유로-Eta 규격 기준 98%의 효율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폭 향상된 기능을 통해 고압 시스템으로 송전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전압 창(voltage window) 옵션이 900V에서 1000V로 상향 적용돼 시스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인버터에는 많은 태양광 모듈들이 일련의 체인 형태로 함께 연동돼 발전기 단자함 수가 줄어들고 접속에 필요한 도체 크기도 작아졌다. 또, 500㎾, 1000㎾, 1500㎾에서 2㎿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력 등급을 지원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