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한국인 최초 양자분자과학원 회원으로 선임](https://img.etnews.com/photonews/0907/090717104553_752872717_b.jpg)
김광수 포스텍 교수(화학과)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분자과학분야의 ‘명예의 전당’이라고 불리는 양자분자과학원(IAQMS) 회원으로 선임됐다.
‘IAQMS’는 1967년에 설립, 전세계 분자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에게만 회원자격을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과학원이다. 김 교수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세계적인 저널을 통해 290여편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논문 총 피인용수에서도 1만회를 넘는 등 분자전자공학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분자 작용력에 의한 분자인지와 자기조립현상을 규명해 기능성 물질 및 소자를 설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 온 김 교수는 최근 ‘전자수송현상에 의한 분자전자공학 및 분자스핀소자에 관한 선도적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회원으로 선임됐다.
IAQMS에는 전자의 파동성을 처음으로 제창한 루이 드브로이, 노벨상을 2번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등 역사적인 과학자들이 회원으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알드 호프만을 비롯, 1992년 노벨상 수상자 루돌프 마커스 등 95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