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렉스(대표 최병규 www.ubirex.com)는 단 한 번의 음성입력으로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는 음성인식 기술 ‘실버(SILVR)’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김윤 박사 등이 영국에 설립한 노바리스와 기술 제휴로 개발한 것이다. 유비렉스는 노바리스에서 기술 이전을 받아 한국어와 아시아 지역 언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 발표한 기술은 기존처럼 단어별로 끊어서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하듯 주소를 한꺼번에 불러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음성인식 기술은 문자를 입력하는 방식과 똑같이 단계적으로 음성을 입력하는 방식이어서 불편했다.
유비렉스는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바일 음성 검색 플랫폼을 노바리스와 함께 올해 안에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해당 국가 언어를 지원하는 기술은 2012년까지 개발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최병규 대표는 “모바일 웹 키워드 음성검색과 위치정보 기반 음성검색, 디지털 콘텐츠 음성검색 등 3개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음성을 문자로 바꾸어 주는 기술과 e메일 기능의 음성 기반 모바일 오피스 분야도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