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www.ncsoft.com)의 여름은 ‘아이온’ 인기 굳히기 시기다.
아이온은 작년 11월 출시 이후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게임 업계 선도기업인 엔씨소프트가 모든 역량을 4년 동안 쏟은 역작이다. 비용만 약 230억원이 들어갔다.
아이온은 천족(天族)과 마족(魔族)의 극한대립, 그리고 이들 모두를 위협하는 용족(龍族)과의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무한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개발 초기부터 동서양을 아우르는 월드클래스 게임을 표방했다. 동서양 게이머 모두의 취향을 분석해 디자인 작업을 실시했으며 세계적인 뉴에이지 뮤지션 양방언씨의 지휘 아래 게임의 신비로운 느낌과 동양적 정서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담아냈다.
온라인게임 최고 수준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전략 비행,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퀘스트는 아이온이 기존 MMORPG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온라인게임에서 게임 캐릭터를 자신의 개성에 맞게 만들 수 있는 장치다. 캐릭터의 얼굴, 체형, 머리 모양, 색깔 등을 조합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배려했다.
아울러 아이온에서의 비행은 비단 이동이나 퀘스트 진행을 위한 단순 수단이 아닌 전략적 전투나 특정 지역으로 이동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활용된다. 게임 기획에는 총 500여권의 문헌을 참고해 게임 속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1500개 이상의 각종 임무수행도 갖추고 있다.
작년 말 대한민국게임대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이온은 국내 최고 흥행작 자리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일본과 대만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여름 시즌을 겨냥해 준비하는 아이온 업데이트는 ‘용족의 그림자’다. 무려 12개의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됐으며 상급 스티그마 시스템과 유일을 압도하는 영웅 등급 아이템이 추가돼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다수의 신규 퀘스트가 추가됐고 다양한 어비스 공훈 보상 아이템도 새로 등장했다.
아이온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댄스게임 ‘러브비트’와 FPS 게임 ‘포인트블랭크’의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15일 실시된 러브비트의 ‘팀댄스파이터’는 새로운 방식의 팀별 댄스 경쟁 시스템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2일까지 러브비트 게임 내 커뮤니티 ‘팸’ 지원 이벤트 ‘10인 이상 모여라!’를 실시한다. 10인 이상 팸에 가입한 모든 유저에게 러브비트 1000 포인트를 지급하는 파격적 이벤트다.
엔씨소프트는 또 7월 중 바캉스 웨어와 물놀이 용품 등 여름 시즌 아이템이 추가된다. 아울러 7월부터 여름과 관련된 음원들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포인트블랭크도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15일부터 9월 1일까지 피크타임 이벤트를 벌인다. 매일 18∼23시에 포인트블랭크를 즐기는 게임이용자에게 경험치 포인트 120%를 지급한다. 이미 지난 8일 신규 총기 4종을 추가했으며 22일에는 총탄 아이템 3종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