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집한 인파나 휴가길 차량 정체가 싫은 사람들은 집에서 공포 게임을 즐기며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보자.
비디오 게임 기업들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영화 수준의 공포물을 내놓고 여름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하는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5’는 자체 개발 도구를 이용해 독특한 광원효과를 구현, 빛과 어둠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협력 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해 ‘혼자 즐기는 공포’에서 한층 진화된 오싹함을 느낄 수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범죄를 해결하는 심리 게임을 내놨다.
PSP 전용 교섭 어드벤처 게임 ‘총성과 다이아몬드’는 가까운 미래의 도쿄를 배경으로 날로 급증하는 흉악 범죄에 대응하는 게임이다. 사건 해결 과정에서의 복잡한 인간 관계와 심리가 잘 드러나 있으며 단편적인 하나하나의 사건이 거대한 사건으로 얽히게 되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긴박감 넘치는 사건 현장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그려내 몰입도 높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교섭 결과에 따란 좌지우지되는 사건 해결 여부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국닌텐도의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은 창의 사고력을 시험하는 수수께끼를 풀어 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사용자는 레이튼 교수가 되어 마을 사람들이 제시하는 수수께끼를 풀어가야 한다. 제시되는 수수께끼는 논리 능력을 키우는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며 틀에 박힌 사고를 전환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