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사이베이스, 테라데이타 등이 주도하는 한국 데이터베이스관리체계(DBMS) 시장에 ‘그린플럼’이 도전장을 냈다.
15일 그린플럼(대표 빌 쿡 www.greenplum.com)은 한화손해보험 ‘정보계 개편용 데이터웨어하우스(DW) 플랫폼’과 SK커뮤니케이션즈 ‘전사 통계 체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과 SK커뮤니케이션즈 모두 고객 데이터 규모가 10테라바이트(TB: 1TB는 1조바이트)에 달한다. 그린플럼은 주력 제품인 ‘썬(SUN)·그린플럼 DW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한화손해보험과 SK커뮤니케이션의 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희배 그린플럼 한국지역대표는 “그린플럼은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인터커넥트인 ‘지넷(gNet)기술과 상용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를 활용해 ‘썬(Sun) 하드웨어 플랫폼’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의 ‘x86/64’ 계열 서버를 체계화해 DW 어플라이언스나 플랫폼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한국시장에 들어와 11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그린플럼이 유명 DB 공급업체와 경쟁해 대형 고객(한화손해보험·SK커뮤니케이션즈)을 확보한 것은 주목할 결과”라며 “올해 안에 새 고객 6∼8곳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