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쾌청`

엑시스의 HD급 네트워크 카메라
엑시스의 HD급 네트워크 카메라

경기침체에도 웹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수요는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네트워크 카메라는 인터넷망을 통해서 보안영상을 전송하기 때문에 신뢰성은 다소 낮지만 배선공사가 필요없고 화질향상에 유리해 영상보안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이다. 올들어 일부 지자체에서 HD급 네트워크 카메라를 이용한 광역 방범망을 구축하고 삼성 및 시스코 등 대기업들이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네트워크 카메라 선두업체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윤승제)는 상반기에 5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불황에도 일부 지자체에서 HD급 화질의 네트워크 카메라를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울산 동구청은 액시스의 HD급 네트워크 카메라를 방범용으로 도입했다. 또 개관을 앞둔 부산시의 영어마을인 ‘글로벌 빌리지’도 외곽경비 및 방범용으로 60채널의 HD급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한 상황이다. 소니, 펠코 등 여타 네트워크 카메라업체들도 상반기에 고화질 제품군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윤승제 엑시스 대표는 “HD급 화질로 진화한 네트워크 카메라가 아날로그 CCTV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관련시장이 50%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네트워크 카메라 내수시장은 250억원 남짓했지만 올해는 4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