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케이블] `하퍼스 아일랜드`

[주목! 케이블] `하퍼스 아일랜드`

 ◆하퍼스아일랜드­-스크린, 매주 평일 밤 11시

 스크린(SCREEN)은 20일부터 매주 평일 밤 11시 미국 CBS의 최신 공포 시리즈 ‘죽음의 섬, 하퍼스 아일랜드( Harper"s Island, 총 13부작)’를 방영한다. 하퍼스아일랜드는 스크림, 소년 탐정 김전일 등 기존 공포 시리즈의 재미 요소들을 두루 갖춰 네티즌 사이에선 이미 최고의 추천 공포시리즈로 떠오른 작품. 주인공 애비밀즈(일레인 캐시디)는 존 웨이크 필드라는 살인마에게 엄마가 살해당하는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그로 인해 보안관인 아버지의 강요로 쫓기듯 하퍼스 섬을 떠나 LA에서 생활한다. 하지만 단짝 친구 헨리의 결혼식을 위해 고통을 고스란히 안은 채, 7년 만에 하퍼스 섬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 때부터 원인 모를 살인이 다시 시작 된다.

 헨리(크리스토퍼 고햄)와 트리시(케이티 케시디)의 결혼식을 위해 모인 하객들이 한 명씩 살해당하면서 초대받은 모든 이들이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부유한 집안의 막내 딸 트리시, 가난한 어부 헨리는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해 보이지만 어울리지 않는 두 집안의 만남은 서로가 숨기고 싶은 비밀이 많아 보인다. 특히, 감독인 존 터틀타웁은 절묘한 타이밍에 긴장의 강약을 조절하며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는 놀라운 연출 솜씨를 과시한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