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기기 전문업체 부흥메디칼(대표 문명건 www.buheung.co.kr)은 일본 유수의 의료기기 업체와 총 2000만달러 규모의 비만치료기 ‘프리엠 플러스’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리엠 플러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부흥메디칼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제품으로 40, 50대 중장년층 전용 비만치료기다. 20대와는 달리 중장년층은 내장비만이 많다는 점에 착안, 기존 제품보다 높은 주파수를 복부에 침투시켜 내장 운동을 강화, 지방을 분해하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내장비만 치료는 그동안 의사가 다루는 레이저와 초음파 치료기로만 가능했기 때문에 제품 기능이 알려질 경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명건 사장은 “현재 일본시장에서 신경통 통증치료와 비만치료 기기 부문에서는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프리엠 플러스를 통해 명품 의료기기 업체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흥메디칼은 주파수 및 마사지치료기 전문 업체로 생산제품 전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중 90% 이상이 의료기기 분야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과 일본으로 나가고 있다.
부흥메디칼 주력제품인 프리엠과 프리큐는 총 15년에 걸쳐 제품이 완성됐다. 의료기기 특성상 치료기능과 함께 신체 부작용 등을 사전 점검하는 임상실험을 10년 넘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부흥메디칼은 독일과 일본에서 치료기기 관련 면허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주문자공동개발(ODM) 등을 지양하는 대신 ‘프리엠’ ‘프리큐’ 브랜드를 집중 노출키로 했다. 또 제품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내 본사 공장에서만 생산할 계획이다.
문사장은 “경쟁사와의 가격경쟁과 저가제품을 통한 신흥시장 개척은 철저히 배제할 계획”이라며 “품질로 승부하는 명품의료기기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