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IT, 한국에 `눈길`

 글로벌 금융IT솔루션업계가 금융 비즈니스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IT거버넌스 요인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으로 금융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금융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금융솔루션업체 선가드는 파생상품 트레이딩솔루션 ‘프런트 아레나(Front Arena)’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최근 국내 업체 피스트글로벌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프런트 아레나는 매매주문 실행에서 결제에 이르는 전 거래 과정을 통합해 자동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선가드는 프런트 아레나로 한국 금융사의 트레이딩 및 리스크 관리 역량 개선을 돕는 한편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유럽계 솔루션업체 BPC그룹은 국내 협력사 아이셋아이엔씨를 통해 신용카드 비즈니스 솔루션 ‘스마트비스타’ 영업에 힘쏟고 있다. 스마트비스타는 발급·정산·매입·지불 등 신용카드 관련 전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BPC그룹과 아이셋아이엔씨는 지난 5월 국내 고객사와 협력사를 초청, 제품 설명회를 갖는 등 국내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트라이옵티마는 IT기반 거래의 사후 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국내 금융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 회사의 금융IT 서비스 ‘트라이리듀스’ ‘트라이리졸브’는 금융 파생상품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해당 거래의 사후 처리과정을 효율화하는 솔루션과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