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새 대표에 에이미 잭슨 전 무역대표부(USTR) 한국담당 부차관보가 선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신임 잭슨 대표는 암참에 합류하기 전 국제무역 및 컨설팅 전문 로펌인 C&M(Crowell and Moring)의 계열사로, 미국 워싱턴에 있는 C&MI(C&M International)에서 이사로 재직했다. C&MI에서는 미국 의회를 방문해 한-미 양국 재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는 연례행사인 도어노크 활동을 3년간 담당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지원활동에 관여한 잭슨 대표는 C&MI 근무 전에는 미국의 대외교역 업무를 관장하는 무역대표부(USTR)에서 한국 담당 부차관보로 일했다. 그는 USTR 부차관보 재직시절 미국 정부의 협상단을 이끌고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자동차, 제약, 통신, 보험, 농업, 정부 조달 및 지식재산권 등의 분야에서 양자 회담을 주도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는 잭슨 대표는 태미 오버비 전 대표의 뒤를 이어 9월 1일자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