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창업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제작돼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28주기 기일을 맞는 한화그룹 창업자 고(故) 현암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만화로 엮어 이날부터 대한상의 경제교육 홈페이지(hi.korcham.net)를 통해 게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종희 회장은 6·25 한국전쟁 시기인 1952년, 30세의 젊은 나이로 국토재건 및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화약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기계공업, 석유화학산업을 육성하는 등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육성에 일생을 바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만화는 면학 열기로 가득 찼던 김 회장의 ‘유년시절’, 한국전쟁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화약고를 지키던 일, 동란으로 잿더미로 변한 인천화약공장을 복구하여 화약을 국산화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앞당긴 일, 이익의 사회환원과 인재 양성을 위해 육영 교육사업을 시작한 일, 탁월한 국제 감각과 해외 교류로 민간 외교사절로 활약한 일 등을 상세히 담았다.
대한상의와 한화그룹의 자료 등을 바탕으로 만화가 유영수 화백이 제작을 맡은 이번 ‘한국 화약산업의 개척자, 현암 김종희’ 편은 총 21편으로 구성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