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스토리] 온라인 미술관 `아트코리아`

[굿 디자인 스토리] 온라인 미술관 `아트코리아`

획기적인 디자인은 그 시대 트렌드를 뛰어넘는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가솔린 대신 전기로 달리는 하이브리드카, 바다 건너 사업 파트너와의 실시간 영상회의, 벽에 걸린 액자형 디자인의 LED TV 등 모두 상식을 뒤엎은 아이디어에서 나온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준다.

 인터넷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미술관 ‘아트코리아’는 인프라넷의 ‘하이퍼 아트 갤러리 窓’에 적용된 미술감상 시스템을 온라인에 적용한 21세기형 디지털 미술 전시관이다. 시간이나 거리상의 제약으로 미술전시회에 직접 오지 못하는 미술 애호가에게 온라인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전시회를 준비하기 힘든 젊은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해 준다.

 ‘하이퍼 아트갤러리 窓’은 최근 ‘2009 구스타프 클림트 한국 전시’에 적용(1층 리딩룸)돼 전시됐으며 소규모 문화갤러리 아이템으로서 병원·백화점·공항·교회·은행·민원실 등의 인테리어 제품, 국내 관광자원 및 지자체 홍보매체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지난 달에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디지털 한국회화 18인 전시 ‘디지털 빛의 세계, 모던 아트 갤러리’를 개최해 전시회 기간 동안 55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끝마쳤다.

 아트코리아는 초대전시관·상설전시관·특별전시관·기획전시관으로 구성돼 특성에 맞게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초대전시관은 테마에 따라 작가들을 초청해 작품을 구성했다. 상설전시관에는 주요 작가들의 갤러리를 각각 마련해 시기와 관련 없이 작품들이 항시 전시되며 현재 이영복·최광선·이정신·박상덕·신제남 등 30여개 갤러리가 마련돼 있다. 특별전시관에는 미디어아트나 조각·사진·공예 같은 작품들과 해외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아트코리아의 특징은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접근성’과 여러 전시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편리성’이다. 이러한 장점을 살린 기획 전시관 경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전시회를 개최해 기존 전시가 지닌 시공간적 제약을 해결하도록 했으며 현재 아트코리아와 연수갤러리에서 온오프라인 미술전시가 열리고 있다.

 향후 아트코리아에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갈 예정이다. 또 장래성 있는 신예작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유진 인프라넷 기획실 과장 jinwhite@infr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