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드(대표 이자성)는 디지털 엑스레이에 초정밀 평판 디텍터(Flat Panel X-Ray Detector) 기술을 적용한 ‘타이탄(Titan) 2000’ 유니버설 타입의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타이탄 2000’ 유니버설 타입은 본체 유니트가 자유롭게 회전하기 때문에 제한된 공간에서 머리·가슴 ·다리 등 다양하고 넓은 신체부위의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초정밀 디텍터는 기존 필름 촬영의 엑스레이 보다 엑스레이 영상을 획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수초 이내로 단축, 환자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원터치로 기기의 셋팅부터 작동이 용이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국제 의료영상표준인 DICOM3.0의 지원으로 의료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도 연동이 가능, 고화질의 영상을 바로 모니터로 받을 수 있어 비용과 시간 등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코메드 측은 “유니버설 타입의 디지털엑스레이는 협소한 공간에서도 활용도를 높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되어 있는 구조”라며 “타이탄 2000은 전체 동작이 자동제어가 되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됨과 동시에 피폭선량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자성 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미국 등 세계를 타깃으로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메드는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 쇄석기를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C-암(Arm) 시스템과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유럽, 미국, 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해 2008년에 수출 700만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