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4일부터 문화상품 제작사를 지원하는 ‘신한 문화콘텐츠 대출’ 상품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국내 문화상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한 호평 받고 있는 점 등에 착안해 영화, 드라마, 공연, 게임 등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제작사에게 한국수출보험공사와 협력해 제작비를 지원하는 대출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문화수출보험증권을 발급받은 문화상품 제작사(법인 및 개인사업자)로서,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미리 지원받고 영화 상영, 드라마 방영, 연극 공연 등을 통해 발생한 수입금으로 상환한다. 대출 한도는 문화수출보험 보험가액 범위내(최고 80억원)이고, 대출 기간은 문화수출보험증권 만기일(최장 3년)까지이다.
이번 상품은 문화수출보험증권을 담보로 인정받아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고, 문화상품 제작사 명의로 개설된 에스크로계좌(자금관리계좌)를 통해 대출자금 및 문화상품 수입금이 관리되며, 수입금으로 입금된 자금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