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이 지난해 대한항공에 이어 장기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국IBM은 최근 S-OIL(대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에 전략적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치고 본격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국IBM은 지난 3월에 S-OIL과 전략적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을 맺고 그 동안 전환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국IBM은 2016년까지 향후 7년간 S-OIL의 정보시스템에 토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애플리케이션 운용 및 관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운용 서비스, 사용자 지원 서비스, 재해복구 서비스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한국IBM은 사용량 기반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수준 협약을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S-OIL은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개선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IBM은 IT 서비스뿐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에 기반한 정보 전략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정보전략센터를 신설해 혁신적인 정보전략 서비스로 S-OIL의 전략적 경영원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정보전략센터를 에너지 산업에 특화된 혁신적인 IT 기반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원종 한국IBM GTS(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대표는 “한국IBM은 S-OIL의 경영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며 “IBM이 보유한 IT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