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대표 류필구)은 국내 금융자동화기기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지폐감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ECB 인증은 지폐 감별과 관련한 국제인증으로 이를 획득한 제품만 유럽연합 내 금융기관에 판매될 수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예비테스트 △위조지폐검출테스트 △추적시스템테스트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현금입출금기 ‘머니맥스(Monimax) 7600T’의 지폐감별 인증을 획득했다.
김종주 노틸러스효성 전자연구소장은 “글로벌 업체도 여러 번의 실패와 시행착오를 경험한 테스트를 단 한번에 통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노틸러스효성은 ECB 인증 획득으로 유럽 시장에 대한 현금입출금기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증을 획득한 머니맥스 7600T가 앞서 지난해 미국 씨티뱅크에 2000여대 판매된 실적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유럽 금융기관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