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풍력발전기 부품사업 `씽씽`](https://img.etnews.com/photonews/0907/090723060243_1311562055_b.jpg)
선박·화력발전기용 부품 전문업체 현진소재가 풍력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현진소재(대표 이창규)는 일본 스미토모와 408억원 규모의 풍력발전기용 메인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될 제품은 스미토모를 거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 최종 납품, 풍력발전기용으로 사용된다. 메인샤프트는 풍력발전기 날개와 터빈을 이어주는 주요 부품이다. 날개가 받은 운동에너지를 터빈에 직접 공급해주는 부분인 탓에 잦은 마찰과 열에 대한 내구성이 강해야 한다.
이 회사 기존 사업인 선박엔진 및 화력발전기용 크랭크 샤프트 제조기술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현재 국내서 현진소재·태웅 등 소수 업체들만이 메인샤프트를 생산할 수 있다. 현진소재의 경우 지난해 총 1000개의 메인샤프트를 공급했지만 내년에는 약 1300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풍력부품 관련 매출은 전체의 25% 정도였지만 최근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