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책 수혜주.’
금융지주회사법과 미디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23일 YTN은 상한가를 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YTN은 미디어법 통과로 대기업 및 신문 지분소유가 30%까지 완화돼 지분확보가 예상되는 대기업 및 신문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송 노하우 확보 측면에서도 YTN은 대기업과 신문사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라고 강조했다.
iMBC도 8.13% 오른 432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SBS는 장 마감 직전 하락 반전해 2300원 내린 4만2800원에 마감했다.
증권주 역시 금융지주회사법 통과에 따른 수혜 전망에 상승했다. 23일 SK증권은 상한가를 쳐 3385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 한화증권이 7.08%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HMC투자증권 4.55%, 유진투자증권 4.29% 각각 올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회사가 제조업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금융지주회사법안은 증권업종에 대형 호재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한화증권은 대한생명을 중심으로 한 보험지주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SK증권 등은 대주주가 대형 제조업체나 사업지주 형태로 공정거래법안이 통과될 경우 상대적으로 수혜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1500선을 넘었지만 장 마감 직전 하락 반전해 전날보다 2.45포인트(0.16%) 오른 1496.4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12포인트(0.02%) 오른 497.89로 마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