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혼다는 가솔린 엔진차의 연비 개선을 위한 연구 끝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가솔린 엔진을 주동력으로, 모터를 보조 동력으로 하는 ‘IMA 시스템’을 탑재한 ‘인사이트’가 대표적 모델이다. 이어 혼다는 지난 2005년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3 스테이지 i-VTEC+IMA’를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에 탑재했다.
IMA(Integrated Motor Assist) 시스템은 차량의 운행상태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소비하도록 지원하는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이다.
IMA의 작동 방식은 단계별로 이뤄진다. 정차 시에는 공회전을 자동적으로 정지시켜 연료소비와 배출가스를 없앤다.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이 자동으로 다시 걸린다.
발진가속 시에는 저회전용 밸브타이밍 리프트에 의한 엔진 주행을 모터가 보조, 힘 있는 가속을 제공한다. 또 완만한 가속에서는 저회전용 밸브타이밍 리프트에 의한 엔진만으로 주행하게 된다.
시속 40㎞ 정도의 일정 속도로 주행 시에는 엔진 4기통 모두 밸브를 정지해 연소를 중단, 모터만으로 주행하게 된다. 급가속 시에는 엔진이 고회전용 밸브타이밍 리프트로 전환되며 모터 보조까지 더해져 힘 있는 가속을 제공한다.
감속 시에는 엔진은 4기통 모두 밸브를 멈춰 연소를 중단하고 모터가 IMA 배터리를 충전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