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능형 영상 엔진 및 시스템을 꾸준히 국산화 한 ‘이미지넥스트(www.imagenext.co.kr)’가 최근 대덕에서 열린 육군교육사령부 주최의 ‘첨단 민간기술 군 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에서 전방위 차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26일 이미지넥스트 송영기 사업본부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어렵지만 3∼4건의 상담이 진행됐다”며 “전시회에 참석했던 일부 업체는 이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금 당장 장착해 줄 수 있느냐는 제안까지 해왔다”고 말했다.
이미지넥스트가 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스마트영상인식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카메라와는 달리 첨단 지능형 영상 인식 엔진을 탑재했다.
이 솔루션을 응용해 선보인 주력 제품은 크게 3가지다. 운전자의 영상 사각을 없앤 360도 모니터링 시스템과 재난(화재) 방지용 영상인식 기술, 그리고 현재 개발이 한창인 마우스 대체용 동작인식 시스템 등이다.
360도 모니터링 시스템은 시야각이 좁은 탱크나 장갑차 운전자가 차량의 전후좌우 4곳에 부착한 카메라로 촬영한 각각의 영상을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듯 전체 주위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이어 한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난방지용 영상인식 기술은 강릉시 등 목조문화재와 건출물 보호 및 관리에 쓰인다. 사람과 동물 등을 구분해 24시간 문화재를 감시하는데 유용하다.
송영기 본부장은“군 무기체계, 특히 장갑차 등은 밀폐된 공간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전후좌우에 사각이 생기게 마련인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안이 바로 전방위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며 “관련 특허를 3개 이상 보유하고 있어 전략 무기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