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기업유치 행진 계속

 전북 전주시가 기업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자동차 부품 등 탄소복합재 분야 한국몰드(대표 고일주)와 슈퍼 캐패시터 생산기업 비나텍(대표 성도경) 등 15개 기업과 전주 이전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업의 직접투자 예상액은 총 1090억원, 연매출액은 258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전주 팔복동 제1산업단지와 현재 조성중인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올해 투자유치한 기업은 모두 48개사로 늘어나 올해 목표치인 60개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결실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탄소섬유와 복합재 제조업, 항공·우주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유치 활동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전주로 이전하게 되는 이유는 취약한 산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탄소섬유와 첨단부품 분야를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전투자 기업들이 지역에 조기에 안착해 왕성한 생산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체계와 협력방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