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설립한 벤처캐피털인 BK인베스트먼트의 1호 펀드가 출범한다.
BK인베스트먼트는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경제권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투자펀드인 ‘BK동남광역경제권 전략산업 투자조합 제1호’를 결정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BK동남광역경제권 전략산업 투자조합 제1호 펀드는 정부의 정책지원자금인 모태펀드로부터 출자 지원받은 50억원과 부산시, 부산은행, BN그룹,삼환종합건설, 선보공업 등 지역 기업 상공인들이 출자한 53억원 등 총 103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운영기간은 다음 달부터 7년간이다.
이 펀드는 동남광역경제권인 부산과 울산, 경남권의 유망 중소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상호 연관성이 큰 기계·부품·소재와 조선해양, 로봇산업, 자동차부품, 정밀화학 등 지역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BK인베스트먼트 조수현 대표는 “이번 1호 펀드는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K인베스트먼트는 오는 3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관계자와 펀드 출자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BK동남광역경제권 전략산업 투자조합 제1호’ 결성식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