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5월 출범때 발표한 1실8단 조직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부설 정보문화센터는 없애기로 했다.
정보화진흥원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조직개편안을 확정,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진흥원은 지난 5월 출범하면서 기존 정보문화진흥원의 조직과 인력을 부설 정보문화센터로 물리적으로 통합한 바 있다.
진흥원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부설 센터가 사라지고 센터 조직과 인력이 본부 조직으로 섞이는 화학적 결합을 이루게 됐다.
진흥원은 하지만 내부 조직은 기존 본부의 1실4단과 센터의 4단 체계를 유지, 1실8단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대신 단 아래 부서는 기능이 비슷한 곳 중심으로 통폐합해 내달 1일 새로운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통폐합 조직으로는 국가DB사업부와 지식정보관리부가 합쳐지고, 글로벌협력부와 국제HRD부도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보·재무 등 지원부서도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통합 전 정보사회진흥원과 정보문화진흥원의 상이한 임금체계도 내달 중 최종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임금체계는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승진시 임금 상승폭을 조정해 불합리한 임금구조를 개선한다는 방향성을 수립한 상태다.
진흥원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난 5월 물리적 통합 이후 외부 조직컨설팅을 받은 결과를 적극 반영했으나 큰 변화는 없다”며 “세부적으로 중복 기능 부서를 통폐합하면서 조직은 훨씬 효율적으로 변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