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대표 장훈철)는 미국 LED 조명 패키지 업체인 브리지룩스에 조명용 LED 파워칩을 납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공급 계약의 초도 물량으로 4만 달러(약 4962만원) 규모다. 이 회사는 최근 LED BLU(백라이트유닛) TV용 광원 개발과 고휘도 조명용 칩 등 고수익 분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들어 2.5칸델라(cd)급 고휘도 LED 칩과 4인치 LED 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 확충을 통해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피벨리 측은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LED 조명 시장에 대응할 고휘도 칩 개발을 완료해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면 매월 7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