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첨단 게임기 올해 출시할 듯

미국 애플사가 독서와 영화 보기, 게임,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한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제작,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정보기술(IT)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8일 새너제이 머큐리뉴스 등에 따르면 애플이 준비중인 휴대용 기기는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일종의 소형 컴퓨터 기기로 디지털 북과 영화, 게임 등을 다운로드 받아 즐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기기는 아마존의 e-북 단말기 ‘킨들’과 소니의 ‘리더’, 미국 최대 서점체인인 ‘반즈앤드노블’의 전자 단말기 등과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의 판매가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위기감에 휩싸여 있으며 현재 준비중인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T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휴대용 엔터 기기를 통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틈새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제품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신시장 개척에도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