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 소비전력 세계 최저 기록 경신

LG전자, 냉장고 소비전력 세계 최저 기록 경신

LG전자(대표 남용)가 29일부터 세계 최저 소비전력을 구현한 양문형 냉장고 ‘디오스(모델명:R-T758VHHW)’를 판매한다. 소비전력이 월 32.9㎾로 타 제품에 비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1㎏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이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3세대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4월 소비전력 월 5.9㎾, 5월 35.3㎾에 이어 7월에는 32.9㎾까지 줄여 자사가 세운 세계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700리터 이상 타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시간당 최대 7g, 연간 약 61㎏ 줄인 것이다. 연간 잣나무 20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같다.

이박에도 영하 35도의 냉기로 급속 냉동이 가능한 ‘-35도 특냉실’을 적용해 육류· 생선 등을 약 3배 빨리 얼려준다. 야채실에는 이중 밀폐 박스와 에어 펌프 기능을 적용해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백색·녹색·청색 LED 조명으로 자체 광합성 효과를 일으키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야채의 산화를 감소시키고 신선도는 더욱 오래 유지한다.

이밖에 하상림 작가의 꽃 문양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접목한 디자인과 수평 손잡이를 적용했다.

이상규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마케팅팀장은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냉장고의 경우 고효율 기술력이 제품 구매의 핵심 요소”라며 “LG디오스가 스타일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시장 성공에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에코슈머까지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