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회장 김영만 www.spc.or.kr)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저작권 보호를 통해 SW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민간단체다.
SPC는 1993년 ‘SW저작권보호위원회’란 이름으로 설립돼 2000년 5월, 현재의 ‘한국SW저작권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W 불법복제 방지 활동과 SW 가치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이 SPC의 주된 활동이다. 또 SW 정품 사용 환경을 정착시킴으로써 국내 SW 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SW 산업은 대표적인 지식 기반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SW 불법복제로 인해 국내 SW 산업은 그 발전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SPC는 SW 저작권 침해 방지 활동을 펼쳐 국내 SW 기업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내 SW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밖에 SPC의 주요 활동으로는 기업 환경에 알맞은 정품 SW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 불법 SW 및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만 회장 인터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올바른 IT·SW 사용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사회 여러 주체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김영만 SPC 회장은 우리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IT와 SW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 그리고 그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의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래 중추적 산업인 IT 및 SW, 콘텐츠 강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 사용자의 인식 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평균보다 높은 불법복제율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IT 강국임에도 대다수의 국내 SW 기업들이 영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인터넷 보급률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지만 사생활 침해,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역시 간단치 않은 것도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회장은 “기술 발전에 따른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 진정한 IT 및 SW 강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올바르게 IT 및 SW 환경을 이용하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이 IT 및 SW 분야에 더욱 많이 관심을 갖고, 이를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전자신문의 우수한 콘텐츠는 청소년의 IT 및 SW 배경지식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의 IT 및 SW 리더들이 사회 전반의 통찰력과 성숙한 문화의식을 기르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