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시네마] 야스쿠니](https://img.etnews.com/photonews/0907/200907300098_30015604_1206525126_l.jpg)
2008 홍콩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야스쿠니(감독 리잉)’가 오는 8월 6일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에 야스쿠니 및 일본 역사 관련 공공 단체들의 상영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8월 15일이 되면 일본과 한국 등 여러 아시아 나라에 큰 논란거리가 되는 야스쿠니 신사. 영화 야스쿠니는 야스쿠니 신사를 둘러싼 여러 사건과 야스쿠니도(刀)를 만드는 장인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관심의 이유는 여태껏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가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야스쿠니 신사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카메라에 이토록 사실적으로 담아낸 영화도 없었기 때문이다. 보수 단체는 물론이고 진보 성향의 단체들까지 야스쿠니를 어디서 볼 수 있느냐고 끊임없이 문의하고 있다. 사실 이 작품은 일본에서도 제작·개봉 당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때도 그랬지만 일본 개봉 당시에도 찬반 논란을 비롯해 다양한 이슈를 몰고 다녔던 화제작이다. 이런 반응은 한국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VIP 및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단체 회원들의 열렬한 반응은 영화 야스쿠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