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정책을 지원해온 전력IT사업단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으로 이름을 바꿔 다음 달 초 본격 출범한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을 이끌 단장에는 김재섭 전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장(행시 22회)이 선임됐다.
30일 관계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기존 전력IT사업단이 확대 개편되는 것으로 8월 초순께에 출범한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발표 이후의 업무를 수행한다. 전력IT사업단이 해당분야 연구개발(R&D)을 총괄해왔다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국내 보급과 해외 수출 지원, 정책 홍보와 지원, 표준화 및 인허가 등의 업무까지 종합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사업도 주도한다. 지경부는 6명인 전력IT사업단 인력을 16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업무량 증대에 따라 사업단 규모를 유동적으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지경부도 서기관 1명에 사무관 2명, 실무직원 1명으로 구성한 스마트그리드TF를 신설했다. 정부조직 특성상 추가 인력을 둘 수 없어 장관 재량으로 기존 업무를 조정해 진용을 갖췄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