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 이어 한국에도 사고나 실직시 차값을 보장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현대차는 BLU멤버스에 가입한 재구매 고객 중 정상 할부와 현대캐피탈 오토론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차 구매 후 1년 동안 차량사고 및 비자발적 실업에 대한 손실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8월부터 올해 말까지 5개월간 실시된다.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신차 무상 교환 서비스’가 기본 제공되며, 운전자 특약 보장 서비스(A형), 실업 위로금 서비스(B형), 장기입원 위로금 서비스(C형) 중에서 고객이 선택한 1개의 서비스가 추가로 지원된다.
‘신차 무상 교환 서비스’는 타인 과실 50% 이상의 차 대 차 사고로 인해 수리비가 차값의 30% 이상 나오면 1회에 한해 신차로 교환해 준다.
‘실업 위로금 서비스’는 신차 출고 후 할부 개시일 120일 이후 비자발적 실업 발생으로 인해 실업급여를 지급받게 될 경우 위로금으로 300만원을 지급한다.
적용 차종은 법인과 영업용을 제외한 클릭·베르나·아반떼(하이브리드 포함)·i30(cw 포함)·쏘나타·그랜저·투싼·싼타페·스타렉스(특장 제외) 등이다.
기아차도 구입 후 1년 내에 실직이나 파산할 경우 1년 치 할부금을 돌려주는 ‘실직자 지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8월부터 10월까지 포르테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포르테 2010년형 AT 및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고객에게 300만원 ‘특별 무이자 유예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코(ECO) 신차 구입 프로그램’도 실시키로 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