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5회 전국직장야구대회 ‘죽음의 조’로 꼽히는 시스템Ⅰ 디비전에서 서울통신기술이 무승부시합 재경기 규정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4승 1무 4패로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던 서울통신기술은 지난 주말 신암중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SK브로드밴드에 9 대 5로 승리, 지난 4월 9 대 9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서울통신기술은 현승태, 김성균, 김용복 세 투수가 호투하며 그간 무패행진을 벌이던 SK브로드밴드를 꺾었다. 서울통신기술은 아직 경기를 덜 치른 KT(A)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윤희석이 마무리에 실패하며 패했지만 5승 1무 1패로 여전히 디비전 선두를 유지했다.
SI&NI 디비전에서는 T1바코드시스템이 갈 길 바쁜 대신네트웍스를 맞아 노재민의 호투로 8 대 6 승리를 거뒀다. T1바코드는 4승 3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연승행진으로 관심을 모았던 농심데이타시스템은 LG엔시스마저 꺾으며 9전 전승을 기록, 예선리그를 무패로 마무리했다.
서비스Ⅱ 디비전에서는 아가방이 선두 타자 조광석의 좌월 2루타로 초반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수비진의 실책이 이어지며 서울소방본부에 대패했다.
한편 시스템 II 디비전의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B)는 안도균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HB CORP을 꺾고 6승 2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