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룡 교수 등 방문진 신임 이사 9명 확정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와 고진 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이 MBC 경영을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김 교수와 고 전 원장을 포함, 총 9명의 방문진 이사를 선임하고 김영 부경대 평생교육원 명예원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방통위가 이날 선임한 방문진 이사는 김 교수와 고 전 원장(전 MBC 보도본부장) 외에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남찬순 고려대 초빙교수(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문재완 한국외대 법과대 교수, 정상모 전 MBC 논설위원, 차기환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처장,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다.

 이날 선임된 방문진 이사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12년 8월8일까지다. 임명장은 내달 7일 수여하며, 방문진 이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라 이사회에서 호선한다.

 방통위는 이날 5명의 위원이 각각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무기명으로 2배수(18명)를 적어낸 후 다 득표자 순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재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지난 7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공모를 통해 총 119명으로부터 지원서를 접수, 59명의 후보를 압축해 최종적으로 9명을 선임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문진 이사 선임을 위해 방송문화진흥회법에서 정한 ‘각 분야의 대표성’과 ‘방송에 대한 전문성’ 등을 기본 원칙으로 한 뒤 직능별, 지역별, 연령별, 성별 대표성 등을 반영하는 등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