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케이블] ‘기담전설2-소름’](https://img.etnews.com/photonews/0908/090803043550_1628558463_b.jpg)
E채널이 방송할 ‘기담전설’은 여름 리모컨족에겐 그야말로 전설과 같은 작품이다. 지난해 여름 웰메이드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기담전설은 케이블 드라마로선 이례적으로 시즌2 방송 요청이 쇄도했던 작품이다. 시즌2는 오는 6일 오후 4시 20분 1회, 밤 11시 2회를 방송한다.
기담전설은 세계 각국의 기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한 드라마로 충무로 영화 스테프가 제작해 이슈가 됐다. 공포물로는 드물게 시청률 1%를 넘는 쾌거를 이뤘고, 사전제작을 완료한 덕분에 TV 방송 전 극장 시사회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런 성원에 힘입어 만들어진 기담전설 시즌2 ‘소름’은 귀신 출몰지로 입소문이 나 있는 유명한 장소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E채널 관계자는 “드라마 외적인 면에서도 실제 장소에서 현실과 가장 근접한 공포를 느끼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시즌2는 폐가, 폐교, 폐공사장, 영화 세트장, 저수지 등 괴담으로 유명한 실제 장소에서 증언을 바탕으로 주변인들이 체험한 일을 리얼 스토리로 구성했다.
소름의 첫 촬영지는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모 폐가다. 네티즌 사이에서 꽤 유명한 장소로 출사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접근을 꺼린다. 귀신이 자주 나타난다는 말에 동요하지 않던 제작진도 촬영 내내 음침한 분위기와 야간 촬영도중 이유 없이 조명이 꺼지거나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 일들이 발생해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