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소통형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한 범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3일 내놓은 ‘CIO리포트’ 보고서에서 소통형 디지털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3대 핵심요소로 △투명한 정부 △참여지향적 정부 △협력도모형 정부를 꼽고 이 같이 주장했다.
소통형 디지털 정부는 정부-시민 간 양방향 소통 등 효율적인 정책을 구현하고자 정보기술(IT)을 최적의 전략적 툴로 활용하는 21세기 선진 정부 모델이다.
보고서는 소통형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는 미국·영국·호주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정보 공개 및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공공 부문에서 블로그·미니홈피 등이 다양하게 개설됐지만 공무원 참여 미흡과 시민 참여 촉진기능 부재 등으로 대부분 일방적인 정책 홍보 위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 정보 활용 가치 증대를 위한 범국가차원의 전략을 만들고 정책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으로 공공서비스 선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석진 서강대 교수는 “소통형 정부는 정보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IT를 활용해 소통형 디지털 정부를 구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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