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4일 부산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이공계 대학생 45명에게 장학금 2억2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산지역 9개 대학에서 선발된 장학생을 비롯해 기보 진병화 이사장, 부산대학교 김인세 총장, 신라대학교 김대래 부총장 및 부산소재 각 대학교 교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기보의 부실점장 이상 직원들의 자율적인 임금반납을 통해 마련됐다.
기보는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5월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부산소재 각 대학 학생처에 추천을 의뢰,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9개 대학에서 총 4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은 자연계열과 공학계열 우수학생으로 실직가정, 결손가정 등 사회적 약자계층과 차상위계층의 자녀이다. 지원 금액은 등록금 한도 내에서 한 학기에 250만원씩 2학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과학기술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정부정책과 기보의 설립목적에 맞추어 이공계 대학생을 선발했다”며 “재원이 한정돼 있어 부득이 본점 소재지인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