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검찰의 억대 뇌물수사 사건으로 전면 중단된 u-페이먼트 사업의 정상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에 참여한 남양건설·셀시스템·좋은하루 등 3개 업체가 최근 사업정상화를 위한 합법주주협의회를 구성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합법주주협의회는 새 우선협상대상자로 인포트러스트를 선정했다. 법인 협약 납입금으로 87억2000만원을 5일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합법주주협의회는 SPC인 코스의 대주주인 글로벌에스티앤의 실질적인 운영자가 이번 검찰의 수사로 구속된 데다 자본금 위장납입에 따른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접수되는 등 더 이상 사업 추진역할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새 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안으로 열리는 코스 주주총회에서 협의회가 자본금 정리후 30%를 시에 기증하는 등 사업비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11월말까지 공공·교통·민간 표준카드단말기 보급과 정산센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