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만라인에 달하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스 코드를 공개함에 따라 윈도서버 플랫폼에서 가상화된 리눅스를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3개의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포함된 이 코드는 리눅스 커널 커뮤니티에 제공될 계획이다. MS가 리눅스 커널에 직접 코드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의 이번 소스 코드 공개를 통해 리눅스 커뮤니티와 고객들은 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윈도 서버 플랫폼에서 하이퍼-V로 가상화된 리눅스를 구동할 수 있어 상호운용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김성호 한국MS 부장은 “이번 발표는 플랫폼의 통합을 고려하고 있던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며 “한국MS도 주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등 상호운용과 협력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