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선정 한국 대표작가에 공지영씨 선정

네티즌 선정 한국 대표작가에 공지영씨 선정

 소설가 공지영(46)씨가 네티즌이 뽑은 올해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인터넷서점 YES24는 지난달 10∼31일 네티즌 4만5984명을 대상으로 ‘제6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공씨가 17.8%(복수응답 가능)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공씨는 최근 몇 년간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으며 최근에는 장편소설 ‘도가니’로 사랑받고 있다.

 공씨에 이어 소설가 김훈(13.7%), 이문열(12.9%), 최인훈(8.0%), 시인 고은(7.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번 투표에서는 그동안 박경리, 조정래, 박완서, 황석영, 조세희 작가가 대표작가로 선정됐으며, 해마다 역대 선정 작가를 제외해 투표하고 있다.

 함께 진행된 ‘한국의 젊은 작가’ 부문 투표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의 박현욱씨가 18%로 1위를 차지했고, 김별아, 김영하, 박민규 등도 많은 표를 차지했다.

 ‘2009 한국인 필독서’에서는 시 부문에 신경림의 1낙타’가, 소설 부문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각각 15.9%, 26.7%로 1위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