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휴대폰, PC 등 소형 폐가전제품 32종에서 금·은·팔라듐 등의 희귀금속을 회수, 자원화를 꾀하는 ‘구로 금(金) 캐는날’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금 캐는 날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지역을 선정, 금을 찾아 수거하는 ‘골드마이너’(goldminer)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골드마이너는 동별로 주민 15명을 위촉, 주 2회 지역을 순회하며 금 캐는 날의 홍보와 제품수거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수거함도 설치한다. 수거된 제품은 고척동 대형폐기물 집하장으로 운반·보관되며 수익금은 이웃돕기 및 일자리 창출에 사용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추진한다”면서 “구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출시스템과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