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롯데마트 등 그룹내 유통망을 중심으로 발광다이오드(LED)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국내 롯데마트, 롯데제과 등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지에 LED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5일 밝혔다.
신현수 롯데정보통신 이사는 “롯데그룹 내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 민속관의 엘리베이터와 채널사인 세븐일레븐, 롯데슈퍼의 매장 및 주차장에 LED 조명을 시범설치한 바 있다”며 “그룹의 해외 진출정책에 맞춰 해외에 진출하는 유통점에 우선적으로 LED 사업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u시티,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적인 도시와 그린빌딩을 구현하는 일환으로 친환경 LED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백화점 1호 간판을 낸후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최대 번화가 왕푸징 거리에 2호점을 오픈했다. 또 롯데마트도 지난 10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신 이사는 “LED가 원격 모니터링 및 밝기 제어기능을 위한 원격관리 시스템, 조명의 색과 밝기 등을 사용용도 및 사람의 심리상태에 따라 구현할 수 있다”며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